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5-22 16:08
거제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수준 높은 무용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은 다음 달 9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글로벌 무용 공연 '세상의 모든 춤 속으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제22회 부산국제무용제(6월 2~7일) 해외 초청작으로 구성된다.
덴마크·캐나다·프랑스·인도네시아·한국 등 5개국의 유수 무용단이 참여해 현대무용과 클래식 발레, 전통 민속무용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 각국의 무용을 한 공연에서 한자리에서 연이어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개성 있는 무용단들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덴마크 ‘어퍼컷댄스시어터’는 컨템포러리 댄스와 브레이킹을 결합한 작품 'Benched'를 통해 현대인의 삶과 연대를 강렬한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캐나다 퀘백 ‘플뢰브 에스파스 당스’는 작품 '나무의 존재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몽환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거대한 나무뿌리를 연상시키는 오브제와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어우러지며 자연의 생명력과 숭고함을 감각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프랑스 ‘로젤라 하이타워 칸느 주니어 발레단’은 유럽 최고 수준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클래식 발레와 현대무용의 조화를 선보인다. 정교한 테크닉과 감각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발레의 전통성과 현대적인 에너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또 인도네시아 ‘두타사만인스티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만 가요 춤’을 선보인다. 별도의 악기 없이 손과 몸짓만으로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리듬과 압도적인 군무는 공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한국 ‘BWC 컴퍼니’는 제주 굿의 정서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 <신(神)·Flow: 영혼의 결>를 통해 한국적인 원초성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0~15분 내외의 작품들이 연이어 진행되는 구성으로, 한 공연 안에서 여러 나라의 문화와 움직임, 예술 언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준 높은 해외 공연 콘텐츠를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어 무용과 예술 공연에 관심 있는 시민은 물론 청소년 관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