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7.8조 원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우선협상대상자로

7000t급 구축함 6척, 첫 번째 국산 이지스급 함정 건조 사업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7-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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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기구축함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7조 8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을 건조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일 업체 선정평가를 통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 3월 사업 입찰공고 이후 입찰 참여 업체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했다. 
KDDX는 7000t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확보하는 첫 번째 국산 이지스급 함정 건조 사업이다. 

함정 건조는 통상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서로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개념설계를,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를 수행했다.
당초 2024년부터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양사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사업자 선정이 지연됐다.
한화오션은 사업이 2년 이상 지연된 만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KDDX 적기전력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함정 명가’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이어왔다. KDDX 개념설계를 통해 통합전기추진체계, 통합마스트, 통합네트워크, 병력절감 자동화 기술 등 첨단 함정을 위한 핵심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신개념 함정 설계와 함정의 생존성 향상을 위한 자체 연구 등 첨단 함정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최신의 스마트 함정 기술을 결집한 ‘차세대 전략수상함’을 자체 기본설계해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설계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하기도 했다. 차세대 전략수상함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현하고, 레이저 함포와 자폭 드론 다층방어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또 자동화·무인화 기술로 운용인력을 최적화하고 전투 효율성과 작전 지속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같은 한화오션의 첨단 기술력으로 KDDX는 기존 함정의 한계를 넘어 전세계 선진 해군 함정과 견줄 수 있는 최고의 구축함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만큼, 정부와 협상에 성실히 임해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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