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7-26 14:56
거제 매미성의 성곽과 진입로가 빛으로 물들면서 야간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거제시 제공
거제 매미성 성곽과 진입로가 빛으로 물들었다.
거제시는 매미성 일원에 추진한 ‘매미성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을 완료하고, 기존 경관조명과 연계한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매미성 진입로의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기존 성벽 경관조명과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빛길을 조성했다.
진입로 바닥에는 밤하늘과 별자리, 은하수 등을 형상화한 고보조명(빛 투사 조명)과 보안등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와 포토존을 제공한다. 입구에서부터 조명을 따라 자연스럽게 걸으며 매미성까지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앞서 2024년 12월 매미성 본체와 주변 성곽을 밝히는 1차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진입로 빛길 조성까지 마무리하면서 매미성 일원의 야간 관광 동선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해가 진 뒤에도 빛으로 물든 매미성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여름철 밤바다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매미성은 최근 '거제 야호' 유행어와 함께 거제시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걸그룹 리센느(RESCENE)의 거제 출신 멤버 원이가 추천하는 대표 여행지다.
이번 야간 조명 단장으로 낮과는 또 다른 화려하고 낭만적인 반전 매력을 갖추게 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진입로부터 성곽까지 이어지는 야간 관광 동선이 개선된 만큼 무더운 여름밤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휴식을 취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농경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홀로 돌을 쌓아 만든 성곽이다. 이국적인 경관과 거제 바다가 어우러져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거제의 대표 관광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