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8-19 16:26
거제시의회가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재난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거제시를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거제시의회 제공
거제·통영시의회가 집중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거제시의회는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재난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거제시를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금 거제시의 자체 예산과 인력만으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수습하고 복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촉구 배경을 설명했다.
시의회는 “산사태, 유실된 도로와 하천 석축, 파손된 상하수도관 등 기초적인 생활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하다”며 “신속한 복구 공사가 이뤄지도록 전폭적이고 과감한 국비를 투입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을 위해 전기·통신·가스요금 감면, 건강보험료 납부 유예, 국세·지방세 감면 등 피부에 와 닿는 종합 지원책을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광복절 연휴 기간 거제 지역에는 최고 800㎜를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인명 피해를 비롯해 수많은 가옥 침수, 토사 유출, 도로 마비, 정전 등 시 전역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통영시의회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유례 없는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통영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지정 선포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정부는 피해지역의 온전한 수습과 항구적 복구를 위해 긴급 국비 예산을 신속히 지원하고, 피해를 입은 시민과 상공인에게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난 18일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을 살펴보고, 통영시의 특별재난지역 조속 지정과 신속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