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저탄소 해양플랜트 개발 선도한다

글로벌 선급 인증으로 저탄소 설계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 확보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8-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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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레비한화오션 EPU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하산 투르크맨 ABS 극동아시아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AIP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해양플랜트 표준화 전략을 저탄소 영역까지 확장한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탄소 감축 목표가 강화되는 가운데 앞으로 해양플랜트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저탄소 표준 FPSO’의 설계 체계에 대해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 또 미국 선급 ABS로부터는 AIP를 획득하는 동시에, 프로젝트 지속가능성 실행계획(PSEP)에 대한 증명서도 확보했다.
FPSO는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로. 해저 시추구로부터 원유나 가스를 끌어 올려 정제해 저장하고, 운반선에 하역까지 담당하는 해양플랜트다.

최근 FPSO 시장에서는 친환경 경쟁력이 프로젝트 발주의 주요 평가 기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은 신규 프로젝트 발주 과정에서 탄소 감축 요구를 강화하는 추세로, 주요 해양플랜트 기업도 저탄소 설계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기존에 개발한 표준 FPSO 설계를 기반으로, 적용 가능한 저탄소 기술을 체계화하고 프로젝트별 요구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저탄소 표준 FPSO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프로젝트마다 저탄소 기술을 개별적으로 검토해 적용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검증된 기술을 표준화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한화오션은 FPSO 표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4년에는 서아프리카 전반에 적용 가능한 표준 FPSO를 개발해 ABS와 프랑스 선급 BV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올해는 남미 지역에 최적화된 표준 FPSO를 개발해 ABS와 DNV의 인증을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AIP를 통해 저탄소 표준 FPSO를 설계하고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확보했다. DNV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별 저감 기술을 FPSO 설계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저탄소 설계 체계를 검증했다. ABS는 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이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실행체계를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AIP를 통해 검증된 저탄소 설계 및 프로젝트 실행체계를 향후 고객사 협의, 입찰, 기본설계(FEED) 등 프로젝트 수행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검증된 저탄소 기술을 재사용 가능한 기술 패키지(Technology Package) 형태로 고도화해 프로젝트별 요구사항에 맞게 선택 및 적용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저탄소 설계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라는 두 축을 모두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프로젝트에 반복 활용할 수 있는 저탄소 기술 패키지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로 발전시켜 수주 경쟁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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