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9-09 10:33
한화오션이 태국 왕립해군에 제안한 차세대 호위함 항해 상상도.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태국 왕립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태국 왕립해군은 공고를 통해 태국 해군 호위함 1척 건조 및 통합 군수 지원 사업에 167억 3000만 바트(한화 약 6833억 원)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태국 왕립해군과 세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계약 조건은 협상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호위함 1척 수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태국은 현재 4척인 고성능 호위함 전력을 2037년까지 8척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최대 4척 호위함 수주까지 기대된다.
이번 수주전에는 한화오션을 비롯해 스페인, 싱가포르, 튀르키예 등 4개 국 6개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에 호위함을 공급했던 기존 협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2018년 ‘푸미폰 아둔야뎃’ 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면서 축적된 함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정부와 군의 지원도 수주전에 힘을 보탰다.
한화오션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태국과의 장기적인 해양방산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수상함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태국 해군과 한화오션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함정 건조 경쟁력과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계약 조건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