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2-22 11:55
통영시가 올해 어선 감척사업비를 대폭 증액해 감척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가 올해 어선 감척 예산을 전년 대비 4.3배나 증액해 감척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통영시는 수산자원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어업인들의 감척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국·도비 예산 87억 원을 확보해 ‘2026년 연안어선 감척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예산인 20억 원 보다 4.3배나 증가한 수치다. 통영시가 경남도와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사업비 증액을 건의해 국비 61억 원과 도비 26억 원을 확보한 결과다.
연안어선 감척사업은 영세어업인들의 가장 관심 있는 해양수산사업 중 하나다. 최근 유가상승, 어획량 급감 등의 열악한 어업상황 속에 감척 희망 어업인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어촌현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작년에는 신청어선 95척 중 예산 부족으로 인해 단 15척만 선정됐다. 하지만 올해는 대폭 증액된 예산 확보로 60여 척을 선정해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신청대상은 통영시 연안어업 허가를 취득한 10t 미만 어선 소유자로, 신청자격은 신청 개시일을 기준으로 선령이 6년 이상인 어선을 최근 3년간 본인 명의로 지속적으로 소유하거나, 선령이 35년 이상인 어선(어업허가)을 최근 1년간 본인 명의로 소유해야 한다.
또 최근 1년간 60일 이상 조업 또는 최근 2년간 90일 이상 조업실적이 있거나, 어업 경영을 통한 수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감척 희망 어업인은 어업허가증과 조업실적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 오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통영시 수산과에 신청하면 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감척 사업비 확대로 경영난을 겪는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속 가능한 수산물 생산 기반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선감척은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으로 어선을 줄여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을 도모하는 제도다. 수산자원량을 회복하고 어업 생산성·경쟁력을 높여 어업인의 소득을 개선하는 ‘어업 구조개선’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