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용호도 사량도, 섬과 기업 상생하는 테마 섬으로 개발

용호도 '전쟁 평화 힐링' , 사량도 클라이밍과 수중정화 섬으로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3-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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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용호도가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전쟁과 평화,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섬으로 개발된다. 통영시 제공

통영 용호도와 사량도가 섬과 기업이 상생하는 테마 섬으로 개발된다.
통영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씨너지 섬-기업 상생 관광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용호도와 사량도(상도) 2개 섬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씨너지는 바다(sea)와 동반상승(synergy)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섬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체부·공사·기업·섬·지자체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실증사업을 기획·운영하는 신규사업이다. 전국 224개 유인도가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5개 시, 8개 섬을 선정했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8개 섬은  경남 통영(용호도 사량도), 경기 화성(제부도 국화도), 충남 보령(원산도), 전남 여수(금오도 낭도) 제주 서귀포시(가파도) 등이다

공사는 특색을 가진 섬이 있는 지자체를 우선 선정하고, 시군 계획을 바탕으로 1개 섬에 3개의 기업을 매칭해 기업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지역스토리, 음식, 섬 주민, 유휴공간 활용 등 지역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해 기업이 관광상품개발 및 현지화 등을 실증한다. 

용호도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전국 최초의 공공형고양이보호분양센터(고양이학교)가 2023년 9월 개소했으며, 길고양이와 주민이 어울려 사는 ‘고양이 섬’으로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 유적이 남아 있는 애환의 섬이다. 이러한 역사적 아픔을 동물(고양이)과 ‘화해’의 메시지로 승화시키고 길고양이와의 상생을 실천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전쟁과 평화,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섬으로의 여행을 계획할 예정이다.

사량도 상도는 전국 100대 명산(지리망산)이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섬으로, 지난해 전국 규모의 수중정화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수중정화활동의 명소로 인지도를 가졌다. 수중정화 활동의 섬, 클라이밍의 섬, 섬과 바다를 연계한 ESG 실천 여행지로 주 테마를 설정했다.

공사와 5개 지자체(통영시, 화성시, 보령시, 여수시, 서귀포시)는 지난달 27일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섬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고 해양관광도시 통영의 인지도를 제고하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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