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9-06 10:23
고성군청 전경
고성군은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과 관련해 기존에 약속한 대규모 투자와 고용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이 반드시 담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그동안 고성지역에 1조 원 규모의 투자와 3600명 고용 창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등을 약속해 왔다.
이에 고성군도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물론 송전선로 설치 관련 인·허가 지원,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지역사회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매각이 추진되면서 기존 투자와 고용계획이 계속 이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성군은 인수 예정인 디오션 측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방안과 구체적인 투자계획, 근로자 정주대책, 지역발전 기여방안 등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고성군은 인수 과정에서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실질적인 인수 주체와 대표 경영진 등 책임 있는 경영체계를 명확히 제시할 것 ▷기존에 약속한 1조 원 규모 투자와 3600명 고용 창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법적 구속력을 갖춘 이행확약서 또는 상호이행협약을 체결할 것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고성군은 군민의 이익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남도를 비롯한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SK오션플랜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디오션컨소시엄은 지난달 SK오션플랜트의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에 매각을 줄곧 반대해 온 고성군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군은 입장문을 통해 “고성군과 지역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상생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이 결정된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매각을 둘러싼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