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6-09-11 17:29
고성 운흥사 대웅전. 고성군 제공
고성군의 운흥사 대웅전이 보물로 승격된다.
고성군은 국가유산청이 11일 ‘고성 운흥사 대웅전‘을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고성 운흥사 대웅전’은 1974년 경남도 유형문화유산 제82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이다.
고성 운흥사는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사명대사가 이끄는 승병의 본거지로 쓰였으나, 전투 중 사찰이 전소됐고 1683년 지금의 모습으로 중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흥사 대웅전은 전국적으로 그 유사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 맞배지붕 건물로 조선후기로 넘어가던 17세기 당시 과도기의 건축형식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 문화유산으로 그 원형을 지금까지 잘 보존해 오고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다.
군은 이 같은 호국사찰의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2022년부터 보물 지정 신청을 추진해 왔다. 경남도는 2024년 3월 국가유산청에 보물 지정 요청서를 제출했다.
.
국가유산청은 다음 달 건축문화유산분과 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하학열 군수는 “고성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유산으로 승격되는 기회를 얻었다”며 “국가지정유산 보물 지정을 통해 문화유산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